쉼이 있는 청소년 갭이어 [꽃다운친구들]

꽃다운친구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 1년의 갭이어를 선택한 청소년과 그 가족의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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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나로부터 시작하기

2주에 걸쳐서 진로 가꾸기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워크숍을 지도해주신 분은 아름다운배움의 고원형 대표님이세요. 고원형 대표님은 꽃다운친구들의 친구인 '열일곱인생학교' 고양의 교장선생님이기도 하시죠. 열일곱인생학교 친구들은 고원형 쌤과 함께 상반기에 더 오랜시간에 걸쳐서 진로 가꾸기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하는데, 꽃친은 2일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했답니다! 고원형 쌤이 워크숍을 시작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제일 먼저 하셨어요. "이틀 간의 강의를 통해서 진로를 꼭 정한다기 보다는 진로를 탐색하는 방법을 익혀보자." 아직 청소년인 꽃치너들은 좀 더 성장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생각을 하게 될테니 지금 당장 진로를 정할 필요도 없고, 정하기도 어렵겠지만 언제든지 스스로 방향을 설정하거나 수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

꽃친 생활 2016.11.23

뭔가 특별했던 제주여행

신비의 섬 제주도.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이죠. 외국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제주도를 안가봤으면 한국 여행을 한 것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먹거리로 유명한 여행지입니다. 그래서, 꽃다운친구들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마지막 국내 여행지로 제주도를 선택했습니다~! 꽃다운친구들의 여행에는 일반 수학여행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꽃치니들이 직접 기획할 수 있는 여행이라는 점입니다~ 지난 강원도 여행과 강화도 캠핑 때도 함께 일정을 짜고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준비물도 직접 챙겼었죠.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도 꽃치니들이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들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었고 여행 스케쥴이 확정된 이후에는 각자 여행지에 대한 조사를 해와서 여행지에 도착할 때마다 친구들에..

꽃친 생활 2016.11.11

멈출 수 있는 용기

나라전체가 뒤숭숭한 시절이지만, 오랜만에 수다 한 편 올립니다. 격월간지 민들레 107호 에 꽃다운친구들 이야기가 소개되었거든요. 또 한번의 클릭이 귀찮으신 분들을 위한 배려로 전문을 그대로 옮겨봅니다.^^링크도 있구요. http://bit.ly/2eHLRXH [꽃다운 친구들, 방학이 일 년이라니!] 이수진 ‘꽃다운친구들’ 대표. 사회복지와 가족치료를 공부했다. 건강한 가족공동체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어 스스로 가족 컨설턴트라이름붙이고 학교, 도서관, 복지관 등에서 강의와 상담을 하고 있다.kochin@brightfund.org “이게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용돈 아껴 써라”, “어디 학원이 좋다던데 거길 다녀라”, “쟤랑은 놀지 마라”, “지금부터 딱 한 시간만 놀아라….” 자녀를 겨냥한..

꽃친 칼럼 2016.10.27

별 목적없이 그냥 걸어갈 시간

"아이들에게도 불가능할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별 목적 없이 그냥 걸어갈 시간을. 너무 일찍부터 미래를 준비하라고 내몰지 말고 말이다. 아무리 잘 설계해도 미래는 그렇게 오지 않는다. 그러니 부도날 은행에 적금 쌓듯이 불확실한 미래에 시간과 노력을 저금하지 말고, 우연과 운명의 시간을 맞이할 힘을 기르자." http://www.mindle.org/xe/582016 미래는 그렇게 오지 않는다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을 표방하는 격월간지 민들레 107호 에서 한 꼭지 링크합니다. '아이들에게 별 목적없이 그냥 걸어갈 시간을 주자' '우연과 운명의 시간을 맞이할 힘을 기르자!' 글쓴이의 이 말이 어떻게 들리시나요? 저는 매우 동의하는 바입니다. 의 저자 유발 하라리도 "지금..

꽃친 보도 2016.10.27

2기 모집 관심가족설명회 후기

지난 9월 10일 꽃다운친구들 2기 모집을 위한 관심가족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여름과 가을이 씨름하는 듯한 날씨의 토요일 오후, 이 곳에는 또 어떤 스토리를 가진 가족들이 찾아왔을까요? 작년 1기 모집 설명회 때는 꽃친의 든든한 응원군이신 악동뮤지션의 부모님 두 분이 "오늘 행복한 아이가 내일도 행복하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해주셔서 모두에게 즐겁고 감동이 있는 시간을 선물해주셨었습니다. 그리고 원조 꽃친 은율이와, 비슷한 시기에 안식년을 보낸 채건이가 특별게스트로 초청되어 청소년기 안식년을 가졌던 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솔직하고도 유쾌하게 이야기 해주었었죠. 이번 설명회에는 누가누가 지원군으로 등장했을까요?! 1부 순서로는 오랫동안 교육현장에서 교사로, 그리고 좋은교사운동이라는 교사들의 단체에서 대표로 활..

꽃친 생활 2016.10.04

꽃친에게 봉사활동이란?

지난번 봉사활동 소개에 이어 활동 소감문에 담긴 꽃치너들의 마음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목요일마다 꽃치너들을 만나 글쓰기 지도를 해주시는 박진우샘께서 꽃친들의 소감문을 주욱 읽어보고 나서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 1. 먼저 아이들이 봉사를 하게 되면서 깨달은 점은 자신에게 선입견과 편견이 존재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통해서 자신에게 온 변화로 그러한 선입견이 많은 부분 해소되었고, 그들을 똑같은 인격체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복지관 형, 누나, 오빠, 언니들과 교류하면서 형성된 관계가 매달 발전하는 것을 느꼈고, 이러한 관계의 형성이 이전의 나와는 다른 변화된 나를 존재하게 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을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게 된 것이지요.2. 글쓰기의 두번째 포커스는 복..

꽃친 생활 2016.10.04

꽃다운친구들 2기 모집 그룹기초상담

안녕하세요~ 꽃친입니다 ^^ 꽃친 2기 모집을 위해 기초상담과 지원서 접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꽃친 1기는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관광지 들려서 인증샷만 찍는 관광을 넘어서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고 역사를 흡수하는 여행다운 여행을 하고 왔다지요. 비가 오는 궂은 날씨도 꽃친의 열정을 방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 ✈︎ 설명회 이후 꽃친 2기에 지원을 희망하는 가족들의 기초상담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의를 받다보니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1년의 방학에 대해 저희 예상보다 더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계신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꽃친 운영진이 좀 더 심도있는 답변을 드려야 할 필요도 있고, 기초상담을 개별적으로 다 소화하기도 어려워서 그룹기초상..

꽃친 소식 2016.10.01

꽃다운친구들 2기 모집 지원서 접수!

안녕하세요? 꽃다운친구들입니다 :) 드디어 꽃다운친구들 2기(2017년 활동) 가족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2기 참가지원서 양식을 올려드립니다.지원서는 아래아한글파일(hwp)과 MS워드(doc)파일 중 작성하기 편한 파일로 한 종류만 다운로드 받으셔서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위의 압축파일을 다운받으시면 그 안에 두 종류의 지원서가 들어있습니다. 하나는 청소년용이고 다른 하나는 보호자용입니다. 청소년용은 지원하는 청소년이 보호자용은 보호자 중의 한 분 혹은 두 분이 상의하셔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지원서에 작성하는 내용을 청소년과 보호자가 서로 비밀로 할 필요는 없지만, 최대한 각자 자율적으로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에세이 항목의 분량제한은 없습니다. 꽃친쌤들이 지원가족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충..

꽃친 소식 2016.09.13

친구네 동네 나들이 1탄

지난 월요일에는 2명의 꽃치너가 살고 있는 동네로 다같이 놀러갔다 왔습니다. 오전에는 아~티스트이신 강은이의 어머니가 작업하시는 공방에 가서 초벌구이한 컵에 내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넣는 활동을 했고 점심에는 지현이네 집에 가서 지현이네 어머니가 차려주신 맛난 점심을 먹었지요. 그리고는 지현이네 집에서, 근처 탁구장에서 놀다가 해산하는 하루였습니다. 강은이 어머니의 공방은 숲속에 있는 아담한 공간이었어요. 꽃치너들 모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도자기에 그림 그리는 과정을 설명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초벌구이한 도자기는 화학성분상 아직 흙에 가깝다는 것, 흑연이 주 성분인 연필은 가마 안에 들어가면 타 없어지니 애써 지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 우리가 오늘 사용할 도자기용 물감은 사실 돌을 갈아서 만든 것이라..

꽃친 생활 2016.09.07

방학 of 방학

1월 첫 주, '방학식'으로 시작해 주 2회 만나온 꽃친에게 7, 8월은 '방학 of 방학'으로 주 1회만 모임을 가졌어요.수련회 참석, 가족휴가 등으로 꽃친들이 어찌나 바쁜지 주 1회 만남도 쉽지 않았네요.지난 목요일, 8월 마지막 모임 풍경입니다. 꽃친들은 자,봉,여,관 중 "봉(사활동)"영역으로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우리마포복지관 뇌병변장애인 주간보호소에서 몸이 불편한 언니오빠들과 만나고 있어요. 만날때마다 조금씩 다른 역할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주로 식사에 도움을 드리거나, 말벗이 되어 이야기 나누는 일을 주로 합니다. 이번에는 일대일 만남을 통해 그동안 서로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고 답하면서 데이트 시간을 가졌어요. 의사표현이 자유롭지 못해서 소통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갖은 방법을 동..

꽃친 생활 201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