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친에서 휴먼라이브러리를 진행했다. 휴먼라이브러리는 꽃치너 10명이 모두 각자 자신이 관심 있는 직업군에서 일하시는 분께 직접 메일을 보내고 연락해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다. 나는 라이프코치라는 직업에 관심이 가서 정진 라이프코치님께 메일 보내게 되었다. 혹시 답이 안 오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매우 친절하게 답변이 와서 인터뷰 날이 더 설렜던 것 같다. 나는 정진 코치님을 인터뷰 하기 전에 다른 친구들의 휴먼 라이브러리를 많이 따라갔었기 때문에 그래도 덜 긴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른 친구를 데려가 볼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가서 인터뷰 질문 이외에 고민도 얘기하고 조언을 얻고 싶어서 혼자 가게 되었다. 그렇게 11월 18일 목요일에 삼성역에 있는 한 수제버거집에서 코치님을 만나게 되었다. 음식점 내부가 너무 시끄럽기도 하였고 내가 기록하는 것을 긴장해서 잊어버린 관계로 책을 참고하고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 써보겠다.
1. 라이프코치는 무슨 일을 하나요?
- 질문과 경청을 통해서 스스로가 답을 찾도록 돕는 일입니다.
2. 라이프코치와 상담사, 심리치료사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 상담은 과거의 문제를 가지고 현재를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가에 대하여 얘기하는 것이고 라이프코칭은 미래에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해 얘기해보고 목표를 정해 이뤄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 라이프코치도 다른 라이프코치에게 코칭을 받나요?
- 코치들끼리 모여서 서로 코칭을 해주는 모임도 있고 개인적으로 상담을 받기도 합니다.
4. 어떻게 라이프코치라는 직업을 알게 되셨고, 이 일을 하게 되셨나요?
- 저는 원래 목사가 되려고 신학대학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학대학원을 다니던 중에 내 삶의 소명은 이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신학대학원을 그만두고 나와서 “사람의 마음을 돕는 일을 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막연하게 알아보면서 여러 곳에 메일을 넣어보던 중에 코칭을 알게 되었습니다.
5. 라이프코치는 프리랜서인가요? 아니면 기업이나 단체에 들어갈 수 있나요?
-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지만, 코치들끼리 회사를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6. 어떤 사람이 라이프코치가 되면 좋은가요?
-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이타심이나 기여하려는 마음,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 라이프코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대학교에서 심리학이나 상담을 전공하면 좋고 한국코치협회나 국제 코치 연맹(ICF)에서 코칭 전문 교육을 받고 시험을 통해 공인 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만, 아직 국가 공인 자격증은 없습니다.
8. 어떤 사람이 라이프코칭을 받으면 좋나요?
- 성장하고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나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해야 할 때, 삶의 목적과 목표를 재정비하고 싶을 때, 의욕은 있으나 제대로 실행이 되지 않을 때 등에 라이프 코칭을 받으시면 좋습니다.
이번에 기록을 하지 못해서 더 자세하게 인터뷰 내용을 적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다음부터는 꼭 기록을 하는 것을 머리에 깊숙이 새겨놓아야겠다.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신 정진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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