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입니다. 예년 같았으면 한창 새로운 꽃치너들이 설렘 속에 1년 방학을 시작하며 서로 사귀어 가기 시작했을 시간인데 이놈의 코로나19 때문에 방학식과 오티 캠프가 2주나 미뤄졌지 뭡니까. 여기서 잠깐~ 꽃친의 방학식은 무엇인가? 왜 개학식이 아니라 방학식인가? 꽃친의 1년은 학업과정이 아니라 '방학'(놓을 방+배울 학=학업에서 놓여나다!)입니다. 그러니 이 방학을 시작하는 세레모니가 '방학식'이 아니고 무엇이겠어요? ㅎㅎ 전통적으로 방학식에서는 새로이 꽃친을 시작한 가족 전체가 모여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첫 대면인 만큼 두근거림이 최대치를 찍는 시간이죠. 각 꽃친 가족들이 정성껏 준비한 3분 가족 소개를 듣고 우리 가족과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찾는 공통점 찾기도 방학식의 꿀잼입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