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있는 청소년 갭이어 [꽃다운친구들]

꽃다운친구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 1년의 갭이어를 선택한 청소년과 그 가족의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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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 생활

4기 꽃다운친구들 방학식 & 가족소개

jjanghyuna 2019. 3. 6. 16:36

2019년 올해는 어떤 용기 있는 친구들이 '1년 방학'을 선택했을까 궁금하셨죠? 

올해 4기는 총 열한 가정이 꽃친호의 돛을 올리고 출발하게 되었답니다.

 

어느덧 네 번째 방학을 맞이하게 된 꽃친의 방학식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벌써 네 번째 방학을 꽃치너들과 함께 맞이하는 방학녀(!) 이수진 대표님이 꽃친을 소개하는 첫 시간


방학식의 하이라이트는 가족들이 직접 준비한 가족 소개입니다. 자신만의 걸음으로 걸어갈 꽃치너와 그 가족들을 여러분에게도 소개할게요.





소연이네 가족


4기 가족 중 가장 대가족인  소연이네 가족입니다. 제일 가운데 있는 친구가 4남매 중 막내 소연이에요. 꽃친을 선택하기까지 모든 가족이 모여서 여러 번 가족회의도 진행했다고 하는군요!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꽃친을 선택하게 된 소연이네 가족을 환영합니다~ 소연이는 홈스쿨링을 하면서 친구들을 많이 만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친구들과 다양한 활동 속에서 추억을 쌓고, 단조로웠던 일상에 신선한 활력을 만들기 위해 꽃친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소연이 가족의 기대처럼 꽃친에서의 시간을 즐겁고 역동적인 시간으로 채워보아요:) 



한별이네 가족



미소가 닮은 모녀사이가 보기 좋죠? 한별이네는 방학식 소개에서 '꽃다운친구들 5행시'로 센스있는 가족소개를 했답니다. 한별이네는 일년간 자신의 정체성을 길러가고 시행착오도 겪어보며 한걸음씩 걸어보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맘으로 1년 방학을 결정했다고 해요. 캬아~ 시행착오를 겪어볼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있는 선택에 박수를~! 진정한 꽃치너 가족으로 인정합니다 :)





현승이네 가족



쑥스러움 많은 성격을 가졌다고 본인의 별칭을 '머쓱타드'로 지은 현승이! 현승이네는 꽃친이 익숙한 꽃친 1기 경험가족 입니다. 누나가 꽃치너였기에 당연히 꽃친로드를 선택한 것은 아니라고 해요. 부모님과 누나의 설득도 아닌 현승이만의 많은 고민 끝에 꽃친 1년이 진짜 자신에게 필요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해서 긴 방학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더 반가움!)

"현승이가 경험주의자가 되길 바란다"는 부모님의 기대를 담아 꽃친에서의 다양한 경험으로 현승이의 세상이 넓어지면 좋겠습니다. 





예현이네 가족


동생이 꽃치너가 된 가족이 또 있답니다. 왼쪽에서 두번째 있는 친구가 막내 예현이 입니다. 언니의 꽃친 추천을 믿고 1년 쉼을 선택했다고 해요. 예현이네 부모님은 언니가 그랬던 것 처럼 좋은 어른과 친구들을 만나서 자신감을 갖고 세상에 나가길 바란다며 예현이에게도 행복한 방학 시간을 선물하셨어요. 예현이는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에요! 올 한 해 꽃친 안에서도 행복한 웃음으로 분위기 메이커가 될 것 같네요~



주은이네 가족


가운데 웃고 있는 여자친구가 주은이 입니다. 주은이네 부모님은 "분주하고 힘들 긴긴 인생길에 여유를 갖고 행복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하셨어요. 역시나 멋진 부모님! 주은이는 마냥 귀여워 보이지만 운동을 좋아하고 잘해서 학교에서 체육부장이었다고 해요. 앞으로 꽃친 운동 시간에 주은이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가은이네 가족


가은이는 학교를 다니다가 이미 작년부터 자신만의 걸음을 걷기 위해 자체 방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하지 못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자유로운 영혼 가은이~ 방학을 함께보낼 친구들이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생각해서 꽃친을 시작했답니다. 꽃친 안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해보고, 친구들과 잘 어우러지는 방학이 되면 좋겠네요!




건이네 가족


건이네 가족은 웃음과 호기심이 많았던 건이의 어린 시절을 담은 재밌는 영상으로 가족 소개를 해줬어요. 건이 부모님은 언제부터인가 웃음이 사라진 건이가 다시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방학 동안 건이가 해보고 싶은 '영상편집 배우기'와 '여행을 가면서 충전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행복한 웃음이 많아지는 1년이 될 수 있을 거에요!




대원이네 가족



대원이 부모님은 일반중학교를 다녔던 대원이가 교실에서의 시간보다 훨씬 살아있는 경험을 갖고, 스스로에게 '알찬 쉼', '스스로 만족하는 쉼'을 갖길 원하신다고 말씀하셨답니다. 대원이는 방학 위시리스트는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아주 많았는데요, 실컷 자보기, 일본 라멘투어 가기, 실컷 그림 그려보기 등 학교 다닐 때는 학업에 집중하느라 잘 해보지 못했던  것을 하나씩 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 리스트 중 몇 가지를 꽃친 친구들과 같이하면 더 재밌겠죠?!



서현이네 가족



가장 왼쪽에 있는 친구가 서현이 입니다. 서현이는 "모두가 바라보는 입시전쟁에 끼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찾고 싶어서 생각할 시간과 실패할 시간을 갖기 위해 1년 방학을 선택했다"고 했어요. 방학 동안 주어진 시간을 잘 관리하는 시간관리 능력도 배워보고 싶다고 해요! 부모님도 서현이가 건강한 쉼을 즐기고 재미있게 계획하고 실패도 배워가길 바란다고 하셨어요.  서현이가 실패도 배워갈 시간을 주신 든든한 부모님이 계시니 1년 방학 동안 불안함을 이겨낼 의연함을 길러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건희네 가족


건희네 가족을 소개합니다. 제일 뒤에서 환하게 웃으며 브이~하는 친구가 건희에요. 건희네 어머님은 "학교가 아닌 새로운 공동체, 더 넓은 세상에서 또래와 함께 고민을 나누며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해주셨어요. 1년 쉰다는 것이 어떤 건지 알고 싶고, 학교 다니는 것보다 좋기에 큰 고민없이 방학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건희는 게임, 예쁜 연예인, 피씨방을 좋아한다고 말했는데요, 보편적인 청소년의 취향을 가진 건희가 1년 동안 발견하게 될 자기다운 모습이 궁금하네요. :)



민환이네 가족


다음은 민환이네 가족입니다. 3남매중 첫째로 제일 가운데 있는 씩씩한 친구입니다. 축구를 좋아하고 성실한 것이 장점이어서 '성실맨'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매일 가는 학교와는 달리 꽃친은  모이는 날 외의 나머지 시간을 혼자 보내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이제 17살이 되었으니 홀로서기에 도전해보겠다고 생각해서 방학을 가져보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꽃치너들과 함께하는 민환이의 홀로서기를 응원합니다! (혼자가 아니야~^^)






이렇게 가족별로 개성이 담긴 가족 소개와 함께 가족들끼리 공통점 찾기도 하면서 방학식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모두의 기대와 바람을 잘 이뤄가기 위해 함께 '꽃친 약속 선언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특별 순서!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2019년 즐거운 방학을 맞이하게 된 가족들을 축하하고자 꽃친쌤들의 축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꽃친쌤들의 무대는 1년에 방학식 한 번만 볼 수 있는 귀한(?) 무대 랍니다.

곡명은 '쉼이 필요해'


 


대한민국에서 쉼이 필요한 많은 청소년들을 대신해서 외쳐준 꽃친쌤들의 무대

나는 쉼이 필요해~ 넓은 들판에서 마구 뛰놀고 싶어~ 🎶



이렇게 긴장과 기대감이 공존한 방학식 모습과 현장에서 함께한 4기 꽃친 가족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꽃치너들이 방학을 맞이하기까지는 방학을 선물해주신 세상 멋진 부모님이 계시지만, 

누가 뭐래도 자신이 직접 방학을 선택한 용기 있는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선택이 있었기에 가능하겠죠?

학교 밖에서도 새로운 배움과 사귐으로 자라날 꽃치너들의 2019년을 기대하면서~  꽃다친구들 4기의 발걸음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