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있는 청소년 갭이어 [꽃다운친구들]

꽃다운친구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 1년의 갭이어를 선택한 청소년과 그 가족의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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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 생활 113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하여 (feat. 덕밍아웃)

쉼의 시간을 신나게 보내고 있는 꽃치너들. 서로 많이 친해지고 방학의 일상도 어느덧 익숙해지는 이맘때면 진행하는 덕밍아웃 시간이 올해도 돌아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꽃친4기의 찬란했던 덕밍아웃 시간으로 초대합니다. 덕질 + 커밍아웃 = 덕밍아웃 덕밍아웃'은 '덕후'라는 말과 '커밍아웃'의 합성어로 자신의 덕후 성향을 주위에 공개하고 자랑하는 시간입니다. 말 그대로 내가 '꽂힌' 그 무엇을 소개하는 시간이죠. 어떤 빡빡한 프로그램이나 공부할 교과목이 없는 꽃친에서는 이런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요즘의 청소년들은 자신의 시간과 행동을 통제하며 미래를 위해 애쓰는 동안 좋아하는 것에 몰입할 시간도 포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방학 시간 만큼은 눈치보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마음껏 몰입할 수 있기 때문에..

꽃친 생활 2019.06.18

[월간꽃친] 19년 5월. 봄-여름 사이에서 피어나기

"꽃치너들의 심장이 피어나다" 5월은 꽃들이 잠깐 사라진 초록의 침묵기, 바로 그 때를 기다려 5월 대지의 심장을 꺼내듯 붉은 들장미가 눈부시게 피어난다.” (박노해,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중) 길가마다, 담장마다 화사하게 피어난 대지의 심장으로 붉었던 5월, 뜨거운 심장을 가진 꽃치너들은 어떤 에너지를 뿜어내며 시간을 보냈을까요?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조금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다는 건 안 비밀이에요 >_ 점심식사를 마친 꽃치너들은 신촌에 있는 오락실에 놀러갔어요. 1인당 500원짜리 동전 몇 개씩 손에 쥐고 말이죠. 꺄악!!! 어디선가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들려왔어요. 그건 바로... (공룡과 사투중인 여자친구들. 저 비명을 들었다면 공룡도 움찔했을거라는..) 잡자 잡아. 손에 쥔 건 다르지..

꽃친 생활 2019.06.18

[월간 꽃친] 19년 4월. "각자만의 색깔로"

"나뭇잎이 인사하는 달" (라코타족) 벚꽃잎은 땅을 분홍빛으로 덮고 은행나무 잎은 연두색에서 녹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하늘을 향해 자라가는 봄의 시간, 꽃다운 친구들도 각자의 색깔을 마음껏 뽐내며 보냈답니다. 다양한 만남과 경험 속에 ‘나’의 색깔과 ‘너’의 색깔이 어우러졌던 4월을 되돌아볼까요~? 서울역 쪽방촌 집수리 봉사 쌀쌀한 바람과 가벼운 빗방울이 내리던 토요일이었어요. 서울역 바로 뒷편에 있는 쪽방촌에서 노란 조끼를 입은 꽃치너들이 등장합니다. 이 날은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집수리 봉사 첫날이었어요. 광성교회 교인분들과, 서울에 있는 몇 개 대학의 대학생 언니오빠들과 만난 게 어색하기도 하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몰랐지만... 극복~! 평소에 아껴둔 힘을 발휘해서 무거운 짐도 번쩍번쩍 들고,..

꽃친 생활 2019.05.09

꽃친 4기의 봄맞이 강화 여행기

4월 하면 보통의 청소년들은 중간고사 준비에 바쁘지만, 꽃친의 4월은 국내 여행으로 아름다운 달이에요. 이번 국내여행은 오티캠프 이후 떠나는 4기의 첫 여행인 만큼 꽃치너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일정팀/레크팀으로 나누어져서 여행을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처음에 선정된 여행지는 강원도였지만... 강원도에 발생한 갑작스런 대형 산불로 국가 재난 상황이 되면서 강화도로 여행지를 급변경해야 했습니다. ㅠㅠ 화재로 어려움을 겪은 강원도 일대에 산불 피해가 신속히 복구되길 바랍니다 🙏🏼 꽃치너들이 열심히 알아본 장소를 가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원래 인생도 여행도 예상치 못한 데서 더욱 큰 묘미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하니? 어디든 함께하면 즐거울 것이라는 기대와 설렘을 갖고 강화도로 출발~!!!🚙 D..

꽃친 생활 2019.04.24

[월간 꽃친] 19년 3월. "도전이 행복한 달"

월간 꽃친 3월. "남는 게 시간인 달, 도전이 행복한 달" "삶은, 계란이다." 무슨 말이냐구요? 많은 철학자들이 삶은 이래야하고 저래야한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산다는 건 복잡하고 어려운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꽃다운 친구들은 무려 1년이라는 방학을 선택한 무시무시한(?) 청소년들! 아직 이해할 수 없는 어렵고 따분한 이야기에는 유쾌한 반항으로 맞서줍니다. 그래서 삶은, 계란이라고 가볍게 웃어넘기며 우리만의 신나는 3월 이야기를 펼쳐봅니다~~~ 1. 꽃친 놀이터, 아지트에서 보낸 시간 신촌에 위치한 꽃친 놀이터의 아침은 화요일과 금요일 두 번 시끌벅적해집니다. 참새들의 짹짹 소리 때문은 아니구요, 자신을 향해, 서로를 향해, 세상을 향해 존재의 싹을 틔워내려는 생명력 넘치는! ..

꽃친 생활 2019.04.05

두근두근 4기의 오티캠프 속으로!

마치 상견례하듯 떨리는 방학식으로 온 가족 첫 만남을 마친 꽃친 4기! 청소년들(a.k.a KOCHIN-er)끼리의 첫 시작은 오티캠프로 모였습니다. 아직은 어색한 모두를 위해 얼음 땡~ 몸풀기 시간으로 캠프를 시작했어요. 제발 친해지길 바라는 맘은 모두 같을 텐데, 왜 이리 분위기는 싸-한지 '처음'이라는 건 어른이나 청소년이나 긴장하게 만드나 봅니다. 몸풀기 레크레이션 후엔 꽃친이 무엇인지, 꽃친의 방향과 가치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어요. 'All about 꽃친~!' 꽃친 이란 무엇인지 알아가는 시간이에요. 그냥 방학을 1년이나 한다고 해서 온 곳인데 처음 듣는 단어들이 나오고... (에프터스콜레, 갭이어 등등~) 약간은 어려울 수 있지만 앞으로 보낼 방학 생활 동안 주변의 사람들에게 꽃다운친구..

꽃친 생활 2019.03.11

4기 꽃다운친구들 방학식 & 가족소개

2019년 올해는 어떤 용기 있는 친구들이 '1년 방학'을 선택했을까 궁금하셨죠? 올해 4기는 총 열한 가정이 꽃친호의 돛을 올리고 출발하게 되었답니다. 어느덧 네 번째 방학을 맞이하게 된 꽃친의 방학식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벌써 네 번째 방학을 꽃치너들과 함께 맞이하는 방학녀(!) 이수진 대표님이 꽃친을 소개하는 첫 시간 방학식의 하이라이트는 가족들이 직접 준비한 가족 소개입니다. 자신만의 걸음으로 걸어갈 꽃치너와 그 가족들을 여러분에게도 소개할게요. 소연이네 가족 4기 가족 중 가장 대가족인 소연이네 가족입니다. 제일 가운데 있는 친구가 4남매 중 막내 소연이에요. 꽃친을 선택하기까지 모든 가족이 모여서 여러 번 가족회의도 진행했다고 하는군요!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꽃친을 선택하게 된 소연이네 가족을..

꽃친 생활 2019.03.06

4기 모집 설명회 현장 스케치

지난 10월 27일 꽃다운친구들 4기 모집 설명회가 열렸습니다.그동안의 설명회는 꽃다운친구들의 교육운동에 대해 깊이있게 알아가도록 명사 초청 강연을 들었다면올해 설명회는 꽃친의 주인공인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컨셉으로 좀 더 재미있게 꾸며졌답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더욱 기존 꽃치너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던 설명회였어요. 우리의 꽃치너들이 어떻게 활약해 주었을지 궁금하시죠?꽃친 관심 가족들과 기존 꽃친 가족들이 함께 모여 핫!했던 그 현장으로 가볼까요? 찾았다 꽃치너! 행사 리셉션을 맡은 꽃치너 필프~ 밝은 얼굴로 손님들을 환영해주었답니다:)꽃다운친구들 4기 모집 설명회를 시작합니다!2기 꽃치너 예담이의 상큼한 축하 오프닝 노래로 축제 같은 설명회를 시작했어요. 청소년들의 참여가 중요하지만 꽃친..

꽃친 생활 2018.12.05

꽃다운발걸음: 11월 제주를 걷다

3기 꽃다운친구들이 만난 지도 어느덧 10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일년 쉼의 기간동안 꽃치너들은 자.봉.여.관.으로 활발한 공동 방학생활을 보냈습니다. 그 중 올해 꽃친 3기는 유난히 여행을 많이 다녀왔어요. 오티캠프를 시작으로 우리가 다녀온 길고 짧던 여행을 헤아려보니 무려 7번이나 됐답니다! 그리고 어느덧 꽃치너들이 올해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지는 제주도입니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며 꽃치너들이 직접 기획하는 여행을 경험해보았죠! 무려 7번의 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여행 기본기 준비 레벨업이 되었는데요- 이번 제주여행 일정 계획에도 꽃치너들의 참여로 이루어졌습니다. 가고 싶은 곳, 맛집 등을 지도에 동선으로 표시하며 일정을 짜보았어요. 친구네 집에 모여 제주여행 준비하는 꽃치너들 (뭔가 되게 열심히 하는 것..

꽃친 생활 2018.11.20

[월간꽃친] 8월, 다시 돌아온 꽃친모임:D

기세등등했던 무더위가 사그라들 즈음- 아침, 저녁 기분 좋은 시원한 바람과 함께 꽃친 모임 2라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모여 한 달간의 개인 방학 생활을 어떻게 보냈는지 나눠보았는데요, 개인 방학에도 함께 모여서 놀러 가고 가족들과도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 꽃둥이들~ "모임이 없으면 우리가 모임을 만든다!" 노는 것이 제일 쉬운 꽃치너들의 비공식 모임: 수영장 & 강릉 여행 방학 중 방학이 1년 방학의 꽃이 되길 기대했던 바램을 꽃치너들이 잘 실현해 주었네요. 그래도 꽃친 공식 모임 시간을 기다렸을 것이라고 꽃친쌤은 믿고^^? 오랜만에 모인 우리는 앞으로 남은 방학 생활을 위해 '좋은 쉼을 위한 나만의 셀프 지침'을 생각해보고 작성하는 시간을 가지며 빠이팅 있게 2라운드 시작! [존중의 약속 만들..

꽃친 생활 2018.09.02